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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분만법의 종류

퍼니 2023. 10. 17. 07:2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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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만법의 종류

     

    1) 라마즈분만법

    라마즈분만법은 러시아의 Pavlov 조건반사 현상을 분만에 이용해 분만 때 일어나는 진통을 심리요법을 통해 최소화하는 분만법으로 러시아의 민간요법에 기원을 두었다. 러시아 의사들은 진통 중의 산모에게 부정적인 자극인 진통을 긍정적인 생각에의 신호로 이용하여 연상법, 이완법, 호흡법을 통해 산모의 진통의 강도를 줄이고 출산의 진행을 빠르게 진척시키는데 응용하였다. 그러던 것이 1950년 프랑스에서 열렸던 학회를 계기로 산부인과 의사인 페르낭 라마즈박사에 의해 서구에 전파되었다.

    먼저 출산 진행에 따른 자신의 몸 변화와 아기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라마즈 분만법의 특징은 출산이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몸을 이완시키고 특정한 호흡을 하기 위해서 무의식 중에 하는 연상과 이완, 호흡은 성공적인 분만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남편이 분만에 참여함으로써 산모는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고 출산을 공동 체험함으로써 부부의 유대 관계도 깊어진다는 것이다.

     

    종류 방법 내용
    연상법 기분이 좋아지는 생각만하기 말 그대로 기분 좋은 어떤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서 체내에 엔돌핀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
    이완법 분만 시간 단축시키는 온몸의 힘빼기 산모가 통증을 느끼면 몸의 근육이 경직되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근육의 경직은 자궁구가 열리는 것을 방해해 진통 시간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진통이 있을 때 온몸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면 분만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 이완이란 온몸의 힘을 빼는 것이다.
    호흡법 태아에게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숨쉬기  호흡법은 분만 중 불규칙해지는 호흡을 바로잡아 산모와 태아에게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며, 진통에만 쏠리는 신경을 호흡 쪽으로 바꿔주는 효과가있다.

     

     

    2) 무통분만

    무통분만은 출산 떄의 진통을 다소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만 진통 중에 의식은 유지하면서 통증을 경감시키는 시술을 말하며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경막외 마취가 흔히 이용된다. 하반신의 감각 신경만 마취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출산 과정을 대부분 느낄 수가 있고, 마지막 힘주기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통분만은 경막 외강까지 마취제를 투여할 수 있는 카테터를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통증이 따르지만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주입하여 통증을 조절한다. 분만 진행의 어느 시점에서 마취 약물을 주입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립되어 있지 않으나, 경막 외 마취는 언제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그이유는 진통이 강할 때 마취하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출산 진행을 촉진하지만, 진통 초기에 마취를 하면 자궁수축이 억제되어 출산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기 진통을 겪은 후 자궁구가 4~6cm 정도 벌어졌을 떄 행한다. 마취 후 진통의 경감 정도는 개인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마취 효과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경우가 있는 반면, 거의 효과를 느낄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5~9%에서는 약물 증량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드물게는 마취 후 하체운동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힘을 주는데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분만 진행장애로 인한 제왕절개 분만의 위험은 증가되지는 않는다. 

    진통 시 마취를 시행받은 태어난 신생아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신생아의 예후와는 관련이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저혈압, 혈액응고 장애, 폐고혈압, 대동맥 협착증을 앓고 있는 산모에서는 시행할 수 없다. 

     

    3) 수중분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는데, 그 이유는 인간은 자궁안에서부터 양수라는 물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수중분만은 이에서 착안하여 양수와 동일한 조건으로 물속에서 아기를 낳는 방법으로 고대로부터 내려오던 자연분만법 중 하나이다. 그러나 수중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현대의학에 의해 밀려났다가 1960년대에 러시아의 수영 강사인 차프코프스키가 다시 시작하여 프랑스 의사 오당이 일반인들에게 보급했다. 오당은 약물 사용을 줄이고 의사가 출산에 개입하는 횟수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여 산모를 욕조의 따뜻한 물속에서 산모 자신의 방법으로 아기를 낳도록 유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1999년 9월 21일 최초로 시도하여 성공했다. 수중분만은 양수와 비슷한 환경이므로 출산 시 태아의 상태가 편안하며 앉은 자세로 분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자세는 골반이 가장 잘 벌어지고 힘을 주기도 쉬우며 잦은 진통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산모가 누운 자세가 아닌 앉은 자세로 불편함 과 긴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질 벽에 가벼운 손상만 입을 뿐 일반분만 때보다 회음 열상이 적다. 그러나 태아감염 및 모성감염의 위험이 있고 수중 진통 시 태아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4) 그네분만

    그네분만은 앉아서 아이를 낳는 좌식분만의 일종으로 분만대에 반듯하게 누워서 가족들과 격리된 채 혼자 진통을 겪어야 하는 일반적인 분만법과는 달리 산모가 자유롭게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분만법이다. 그네분만에 사용되는 분만대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굵은 고리 모양의 철봉에 그네처럼 매달려 있는데 몸의 자세에 따라 의자 모양의 받침대가 변형된다. 분만 시 진통중인 산모는 그네에 앉아 있는 자세로 골반을 전후좌우로 흔들 수 있고 자기 의지대로 기계 조작을 통해 뒤로 눕거나 앉는 등 좌식 분만 자세를 취할 수 있어 자세 바꾸기가 자유로워 고통이 훨씬 줄어들 수 있으며 수중분만과 같이 남편과 가족이 분만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다.

    진통이 올 때마다 산모를 흔들어 주면서 분만을 할 경우 진통을 경감시켜 주고 몸이 더 가벼움을 느끼므로 공중에 뜬 듯한 편안함을 느낄수 있어 분만진행이 순조롭고 일반분만에 비해 산모의 통증도 덜한 편이다. 

    그네분만의 장점은 바로 선 자세에서 발을 바닥에 놓으면 중력에 의해 진통시 힘이 강화되어 자궁경부 개대와 아기머리의 하강을 도와줌으로써 분만시간을 단기 간의 유대관계도 증대되고 진통이 오면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호흡을 증진시켜줄 뿐만 아니라 자궁과 태반에 대한 혈액공급에도 도움을 주며 출산에 관련된 근육의 공동작용 및 골반근육의 이완에도 도움을 준다.

     

    5) 가족분만

    가족분만이란 분만 시 산모가 겪는 두려움과 정신적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진통과 분만 그리고 분만 후의 회복이 같은 공간 같은 침대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며 아기가 태어나는 모든 과정을 배우자 등 가족이 지켜볼 수 있고 함꼐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분만법의 가장 큰 장점은 진통 중인 산모가 기존의 분만대에서 진통의 과정을 겪기는 하지만 자리이동을 하지 않아도 분만대기 침대가 분만대로 변형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분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가족이 힘든 산모의 분만 전 과정을 함꼐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산모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아기를 낳을 수 있고 가족들 또한 산모의 힘든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아기와 산모의 고통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여 배려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6) 르봐이예분만

    프랑스의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 르봐이예가 주창한 분만법으로 예전에는 출산은 산모에게만 잊혀지지 않는 고통을 주는 것이라 생각해 왔는데 탄생의 첫 순간을 아기 입장으로 생각 하여 아기에게 스트레스 없는 분만 환경을 만들어 주자는 것, 즉 아기의 시각 청각 촉각 감정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폭력없는탄생] 이라는 저서를 통해 알려져 있는 르봐이예분만법은 산모의 고통뿐 아니라 산도를 통해 모체 밖으로 나오는 태아의 고통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태아는 태반으로 산소를 공급받다가 출산과 더불어 폐로 숨을 쉬어야 하고, 어둠 속에 있다가 강렬한 불빛을 받게 되며 액체 상태에 있다가 공기 중으로 나오는 극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 때 아기가 태어나면서 공포감 없이 태어나고 탄생 후에도 공포감 없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며 엄마는 진통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행복한 분만을 통하여 당당한 엄마가 되도록 해준다.

    르봐이예분만법은 출산과정이 조금이라도 덜 충격적인 경험이 되도록 태내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기가 산도를 무사히 빠져나오고 있다고 판단되면 분만실의 조명을 낮추고 태어나자마자 탯줄을 자르지 말고 아기를 어머니의 배 위에 5분 정도 두었다가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물리게 하고 출산의 전 과정에 아빠가 참여하도록 하며 아빠가 탯줄을 자르도록 한다. 탯줄을 자른 다음 따뜻한 물속에 넣어주어야 한다고 한다는 것이다. 

    르봐이예분만이란 다시말해 자궁이라는 조용하고 평화롭고 아늑한 공간 속에 지내온 아기가 분만 시 급격히 변하는 세상환경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되고 적응 할 수 있도록 낮은 조명에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 환경을 조성시켜주고 가족이 참여한 속에서 아기가 탄생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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