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의 발달
유아기 말이 되면 대부분의 기본적인 정서는 표현할 수 있지만 아동기에도 정서발달은 여전히 계속된다. 아동기에는 자긍심이나 죄책감 같은 정서는 성인의 피드백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표출된다. 또한 아동기에는 정서를 표출하는 규칙에 대한 이해도 크게 증가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이해한다. 아동기가 되면 자신의 진짜 감정을 숨기는 일에 점점 능숙해지기 때문에 아동들의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울 떄가 종종 있다.
(1) 자의식 정서
아동이 사회적 기대를 자신의 자아개념으로 통합시킴에 따라 자존심과 죄의식 같은 자의식 정서는 개인적인 책임감에 의해 더욱 분명히 조절된다. 학령기 아동은 이러한 감정은 성인의 감독없이 경험한다. 학령기 아동이 자존심이나 죄의식을 느끼게 될 때 예를 들면 "어려운 과제를 하려고 열심히 노력을 했더니 보람이 있었다"라던가 "실수를 했는데 그것을 잘 해결해야해" 와 같은 것이다. 아동들은 기준을 어긴 것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했을 때 수치심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자존심이 아동이 더 큰 도전을 하도록 동기부여 하며 죄의식은 아동이 스스로 자기발전을 위해 수정하고 노력하도록 지원한다. 그러나 깊은 자의식은 해롭다.
(2) 정서이해
유아기 아동들의 외적인 사건에 의해 자신의 정서를 설명하지만 학령기 아동은 행복한 생각이나 슬픈 마음과 같은 자신의 내적인 상태를 언급하면서 정서를 설명한다. 아동기에는 다양한 정서를 경험 할 수 있다. 혼합된 정서를 인식하는 것은 사람들의 표현이 실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혼합된 정서를 인식하는 것은 자기 의식적인 정서를 깨닫도록 촉진한다. 학령기 아동은 다른 형태의 복잡한 정서적 추론을 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정서를 이해하는 모순적인 얼굴표정과 상황적인 실마리를 일치시킬 수 있다. 자신을 이해하는 것과 인지적 발달과 사회적 경험, 아동감정에 대한 성인의 민감성과 성인이 정서에 대해 토의하고자 하는 것 등은 정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러한 요인들은 감정이입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아기의 정서적 이해와 감정이입은 호의적인 사회관계를 맺거나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3) 정서적 자기 규제
아동기의 정서적 자기규제는 급속하게 발전한다. 아동은 자신의 성취를 학급의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고 또래의 인정에 더욱 의존하면서 자아존중감을 위협하는 부정적인 정서를 다루는 법을 배운다. 10세가 되면 대부분의 아동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일반적인 두 개의 전략을 사용한다. 하나는 문제를 중심을 대처하는 능력으로 아동은 상황을 변화가능한 것으로 보고 어려움을 확인하고 해야할 일을 결정한다. 다른 하나는 정서를 중심으로 대처하는 전략이다.
유치원 아동과 비교했을 떄 학령기 아동은 종종 정서를 규제하는 데 내면적인 전략들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상황을 병가하는 아동의 능력이 증진된데 기인한 것이며 사고와 감정을 반영한 것이다. 인지적 발달과 사회적 경험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아동은 그들의 대처전략들을 유연하게 변화시키고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부터 점차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게 된다. 정서적 자기규제가 독립적으로 잘 발달해나갈 때 학령기 아동은 정서적 경험을 통제하는 감정인 정서적 효능감을 발달시킨다.. 이러한 정서는 호감가는 자아상과 낙천적인 사고방식을 촉진한다.
(4) 타인이해 : 조망수용능력
조망수용능력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상상하는 능력이다. 로버트 셀만은 5단계 조망수용기술의 변화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도덕성발달
1) 인지발달이론
인지발달이론은 도덕성 발달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으로 Piaget에 의해 최초로 제시되었으며 Piaget의 이론을 기초하여 Kohlberg의 유명한 도덕성 발달이론을 정립하였다.
(1) Piaget의 이론
Piaget는 규칙이나 정의 의도성에 대한 이해, 벌에 대한 태도 등의 질문을 근거로 하여 아동의 도덕성 발달단계를 타율적 도덕성과 자율적 도덕성 두 단계로 구분하였다. 타율적 도덕성의 단계(4~7세)의 아동은 규칙은 신이나 부모와 같은 권위적인 존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을 보고 그 규칙은 신성하고 변경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하면 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단계의 아동은 규칙을 변경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행위의 의도성에 대한 이해에서도 어떤 행동의 옳고 그름을 행위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단지 행동의 결과만을 가지고 판단한다. 7~10세까지는 일종의 과도기적 단계로서 타율적인 도덕성과 자율적인 도덕성이 함꼐 나타난다. 그러나 10세경이 되면 두번째 단계인 자율적인 도덕성의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 이 단계의 아동은 점차 규칙은 사람이 만든 것이고 그 규칙은 변경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도덕적 판단에서 상황적 요인을 고려하는 융통성을 보인다. 또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도 행위의 결과보다는 의도성에 의해 판단하게 된다.
2)사회학습이론
도덕적 행동은 주로 사회학습 이론가들에 의해 연구되는데 이들은 행동주의의 강화와 벌 그리고 사회학습이론의 모방 등으로 설명한다. 만약 아동이 법이나 사회관습에 일치하는 행동이 보상을 받으면 아동은 그 행동을 계속하게 된다. 아동이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모델을 보게 되면 그 모델을 모델링하게 되어 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만약 비도덕적인 행동이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으로 벌을 받게 되면 그러한 행동은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3) 정신분석이론
Freud는 인간의 성격구조는 원초아, 자아,초자아로 구성되어 있으나 도덕성 발달은 초자아의 발현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초자아는 남근기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동성의 부모를 동일시하게 되면 초자아를 통해서 부모의 행동이나 가치기준을 내면화하게 된다. 이렇게 내면화된 부모의 가치기준이나 외적 규범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게 되면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정신분석이론에 서는 인생의 초기 단계에 아동이 부모의 기준이나 사회규범에 적응하게 되면서 도덕성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아동의 도덕성이 발달함에 따라 사회의 규범을 내면화하고, 반사회적 행동을 억제하며 이를 위반했을 때는 불안가모가 죄책감을 느낀다고 보았다.